나라가 평안했으면 이 5월은 신록이 짙어지고 덥지도 춥지도 않으며,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있고,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와 각 사회단체, 우리 총회와 각 연합회도 각종 행사로 즐겁게 보낼 호시절인데, 금년의 경우
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되어 174명이 구조되고 302명 중 지금까지 시신으로 213명을 인양하고 89명은 아직 생사를 알 수 없어 유족들과 가족들이 통곡하며 전국에 분향소를 차리고 온 국민들이 애통하며 슬픈 마음으로 조문이 계속되고 있어, 그 아픔에 같이 하고자 행사들을 취소했거나 연기하였다는 소식을 우리는 듣게 됩니다.
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. 네 이웃이 슬퍼하면 같이 울어주고 기쁨이 있으면 같이 웃어주라는 성경말씀을 늘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데, 이와 같은 국가적 슬픔에 당연히 같이 하여야 하기에, 총회장기 전국 목회자 테니스 대회는 취소했고, 축구대회는 연기했는데, 지 연합회도 체육대회나 축제가 계획되어 있으면 이와 같이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결단이 있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