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년대 최초가요 "희망가"
1절
○ 이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나의 희망이 무엇인가.
○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.
○ 푸른 하늘에 밝은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면.
세상 만사가 춘몽중에 다시 꿈 같구나.
○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.
○ 푸른 하늘에 밝은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면.
세상 만사가 춘몽중에 다시 꿈 같구나.
2절
○ 담소 화락에 엄벙 덤벙 주색잡기에 침범하여.
○ 전정사업을 잋었으면 희망이 족할가.
○ 돋는 달과 지는해야 바뿐일 없거든 가지마라.
○ 전정사업의 전후사를 분별키 어려워.
☞ 1920년대 작사.작곡 미상의 가요로써 초창기 노래이며 당시 가수
채규엽이 부른 이 희망가는 일제하의 낙천적이 면서도 체념적인
양면성을 지닌 최초 구전 가요이다.
☞ 일제의 억압기에 나라도.역사도.언어 마저도. 모두 뺏아기고 이에
분풀이도 할수 없는 터질듯한 분노를 민중의 가락에 실은 희망가는
구전가요 로써 연연히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다.
☞ 희망도.꿈도.미래도 가늠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이가요는 남녀
노소의 심금을 울렸고 흰백의 소박한 우리민족의 애환서린 노래로써
일제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.
☞ 2절에 나오는 “전정사업은” 일제의 우리민족 말쌀정책을 뜻하며
은근한 일제에 대한 반항심리가 엿보인다. 무엇보다도 국력이
우선임을 깨달고 현시점에서 안보적 보수와 진정한 진보가 서로
협력하되 종북주의는 과감히 배척 해야 할 것이다.지나친 반대을
위한 반대도 경계해야한다.